제33회 파리올림픽에서 한국의 종합 8위 성적을 이끈 강원 소속 선수단에 대한 강원특별자치도청과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의 환영행사가 27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김진태 지사와 김시성 도의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김광수 도체육회 수석부회장 등 참석자들은 눈부신 활약으로 국가와 강원도의 명예를 높여준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선수단에 특별 메달 등을 수여하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도 소속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도 출신 선수까지 더하면 금메달 3, 은메달 1, 동메달 2개로 늘어난다.
이날 행사에는 도 소속 선수 12명 중 동메달리스트인 수영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과 유도 한주엽(하이원·신철원고 졸업)을 비롯해 체조 신솔이, 레슬링 이승찬(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펜싱 이혜인, 수영 황선우, 양재훈, 최동열, 다이빙 김나현(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 등 9명이 참석했다.
환영식은 선수단 성적보고를 시작으로 선수들의 활약 순간 모습을 담은 영상 시청, 춘천교대부설초 어린이 중창단의 축하 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이후 김진태 지사와 김시성 의장이 선수와 지도자 등에 특별메달과 함께 포상금, 특별훈련비 등을 직접 전달했다.
김진태 지사는 “직접 가서 보니 메달의 색깔과는 상관없이 우리 선수들이 전 세계 선수들과 겨룬 모습 자체가 감동이었다”며 “앞으로 강원체육 발전을 위해 현재 100억 원 규모의 지원예산을 꾸준히 확대하고 도체육회 및 시‧군과 협의해 실업팀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수 대표로 소감을 전한 김우민은 “관중석에서 휘날리는 태극기를 보고 그 응원의 힘으로 마지막까지 레이스를 펼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강원자치도에서 선수들이 마음껏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