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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실향민 도시, 속초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6·25전쟁이 빚어낸 실향의 역사가 시작된 달이기도 하다. 실향민은 고향을 떠난 후 그곳에 자유로이 돌아갈 길이 막힌 사람들을 뜻한다. 이들이 모여 살고 있는 대표적인 곳이 속초다....
2025-06-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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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심리적 거리감’
“춘천은 가깝지만, 가깝지 않다.” 서울에서 출발해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하는 도시가 정작 수도권이라는 인식에서는 멀기만 하다. 강원일보 창간 80주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서울·경기·인천 시민들이 춘...
2025-06-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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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무릉 별유천지
‘별유천지(別有天地)’라는 말은 특별히 경치가 좋거나 분위기가 좋은 곳을 말한다. “왜 산에 사느냐 묻기에(問余何事栖碧山) 그저 빙긋이 웃을 수밖에(笑而不答心自閑) 복사꽃 띄운 물 아득히 흘러가는데(桃花流...
2025-06-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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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지누아리와 바다숲
바다가 그리울 때면 먹고 싶은 지누아리/ 엄마가 보고플 때면 먹고 싶은 지누아리/ 세상살이 참 힘들고 지치고 슬플 때/ 바다같이 엄마 같은 지누아리 생각나(지누아리가 생각날 때, 시민문화예술단체 ‘무엇이든...
2025-06-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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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도청 베스트 간부공무원
해마다 반복되는 평가지만, 올 상반기 평가는 유독 눈길이 간다. 강원자치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 선정한 ‘베스트 간부’에 정광열 경제부지사 이름이 올랐다. 국장도, 과장도 아닌 부지사급 간부가 영예를 안은 것...
2025-06-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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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편견과 선입견
사람이 살아가면서 원하지 않아도 두 마리의 개(犬)를 키운다고 한다. 바로 ‘편견’과 ‘선입견’이다. 편견은 어떤 대상에 대해 객관적이지 않거나 왜곡된 시선을 갖는 것을 칭한다. 선입견은 중립적이라는 표현에...
2025-06-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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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석탄산업 문화와 유산
1920년 강원지역에서는 최초로 태백 장성동과 황지동 일대에서 석탄이 발견됐다. 그때나 지금이나 이 일대를 ‘거무내미’라고 부른다. 한자로 쓰면 ‘黔川(검천)’이다.1936년 삼척탄광 도계광업소가 개광했으며 이...
2025-06-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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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외국인 소유 강원도 땅
외국인의 땅은 조용히 자라고 있었다. 누군가는 바다를 찍었고, 누군가는 산을 골랐다. 그 손끝에 강원특별자치도가 있었다. 외국인이 보유한 강원도 내 토지 면적은 2만5,800㎡로 전년 대비 4.6% 늘어났다. 이...
2025-06-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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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 골프 외교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는 2016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에 승리한 지 9일 만에 뉴욕을 찾아가 1,000만원이 넘는 황금 골프 드라이버를 선물하는 등 골프를 외교에 적극 활용했다. 두 정상이 함...
2025-06-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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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고수(高手) 유권자
백문이 불여일견, 백견이 불여일행, 백행이 불여일득이라 한다. 아무리 많이 들어도 한 번 보는 것만 못하고, 아무리 많이 보아도 직접 해보는 것만 못하며, 아무리 많이 실천해도 그 안에서 진정한 깨달음을 얻...
2025-06-10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