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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이야기]“달팽이 뿔 위에서 싸운다”<1258>
달팽이는 한 쌍의 큰 더듬이(대촉각)가 있고, 그 아래에는 작은 더듬이(소촉각) 둘이 있다. 간들거리는 대촉각 끝에는 똥그란 달팽이 눈이 올라앉았으니 물체를 잘 보지는 못하고, 오직 명암을 분별한다. 그리고...
2024-09-11 10: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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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이야기]“달팽이 눈이 되다”<1257>
“달팽이도 집이 있다.”란 “까막까치 집이 있다.”라는 속담과 마찬가지로 달팽이도 집이 있는데 하물며 사람이 어찌 집이 없겠는가를, “달팽이 눈이 되다.”란 핀잔을 받거나 할 때 움찔하거나 겸연쩍어함을, “달...
2024-09-04 13: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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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이야기]“우렁이 논법에 대하여”<1256>
제초제를 쓰지 않고 벼 논의 김(잡풀)을 오리가 먹어 치우게 하는 ‘오리농법’과 남미(남아메리카)에서 들여온 ‘섬사과우렁이’로 하여금 뜯어먹게 하는 ‘우렁이농법’이 있는데 우렁이농법으로 키운 볍쌀을 흔히 ‘...
2024-08-28 13: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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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이야기]“매미의 삶에 대하여”<1255>
알 상태로 1년이 지난 뒤 비 오는 날에 서둘러 부화한 흰 유충은 땅바닥으로 떨어져, 부드러운 흙을 센 다리로 20~30cm쯤 파고 들어가, 나무뿌리 수액을 빨아먹으며 7년을 자란다. 4번을 잠자고(허물을 벗고) ...
2024-08-07 13: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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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이야기]“그늘 밑 매미 팔자”<1254>
‘그늘 밑 매미 신세(팔자)’란 부지런히 일하지 아니하고 놀기만 하면서 편안히 지내는 처지임을, ‘버마재비(사마귀) 매미 잡듯’이란 북한어로 뜻밖에 갑자기 습격함을, “굼벵이가 지붕에서 떨어지는 것은 매미 ...
2024-07-31 13: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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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이야기]모기는 과연 어느 곳으로 날아들까?<1253>
모기는 보통 때는 수액(풀물)이나 나뭇진을 빨지만, 암컷 모기는 알을 낳는데 동물 피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모기가 깨물 때 침 속에 든 진통제 탓에 아픈 줄 모르고, 또 항응고제 탓에 피가 굳지 않으니 단숨...
2024-07-10 13: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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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이야기]빈대에 관하여 <1250>
빈대를 잡아 손톱으로 꾹 눌러 터뜨리면 불쾌한 낌새가 코를 찌를뿐더러 만지기만 해도 고약한 노린재 냄새가 난다. 또 놈들에게 물리면 무척 가렵고, 한껏 피를 빨고는 벌건 똥을 벽지에 깔겨서 벽이 온통 피 ...
2024-06-26 13: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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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이야기]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집) 태운다 <1249>
“초가삼간 다 타도 빈대 죽어 좋다.”란 비록 자기에게 큰 손해가 있더라도 제 마음에 들지 아니하던 것이 없어지니 상쾌함을,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집) 태운다.”란 손해를 크게 볼 것을 생각지 아니하고 자...
2024-06-19 13: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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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이야기]벼룩도 낯짝이 있다 <1248>
“벼룩 불알만 하다”란 크기가 매우 작음을, “벼룩 꿇어앉을 땅도 없다”란 자기가 부쳐 먹을 땅이라고는 조금도 없음을 말한다.
그리고 “벼룩도 낯짝이 있다”란 지나치게 염치가 없는 사람을 나무람을, “벼룩의 ...
2024-05-29 13: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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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이야기]“반딧불로 즐기는 귀신 놀이”<1247>
여름밤에 저녁 마실(놀러 감) 나와 머리 위를 나르는 녀석들을 폴짝 뛰어, 손으로 탁, 쳐서 잡아 꼬리만 똑 떼어서 이마, 볼에 쓱~윽 문지르고 좋아라, 깔깔대는‘귀신 놀이’를 했다. 얼굴에서 끊이지 않고 잇따...
2024-05-15 13: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