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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칼럼]넘지 말아야 할 선(線)
지난 여름, 최악의 폭염과 열대야만큼 뜨거운 논란과 피로감을 일으킨 건 대통령의 인사였습니다. 대통령의 인사에서 참신함과 감동을 포기한 지는 오래지만, 그래도 실낱같은 기대와 희망을 완전히 버린 것은...
2024-09-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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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칼럼]바위에 새긴 문화
‘문(文)’의 뜻은 ‘글월’이다. 문자, 글, 편지 등을 포함한다. 문(文)은 가슴에 문신을 새겨 넣는 모습을 본떠 만들었다. ‘무늬’나 ‘아름답다’가 본래의 뜻이다. 몸에 그림이나 글씨를 새기는 것을 문신(文身)이...
2024-09-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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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칼럼]기울어진 운동장 ‘젠더 불평등’
얼마 전 모 정부 부처에서 국제회의를 개최한다며 홍보 포스터를 온라인 상에 게재한 이후, 국내외 관련 분야 전문가들은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다. 소위 매널(manel), 즉 모든 토론자가 남성으로 구성된 국제...
2024-08-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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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칼럼]“완전 럭키비키잖아!”를 외칠 그날이 오길
장대비가 쏟아지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더위가 찾아왔다. 잠깐이라도 집을 나서면 땀이 나는 것이, 올해 여름은 또 어떻게 보내야 하나 걱정이 든다. 그래도 장마철의 습기가 사라지니 오히려 좋다며 “완...
2024-08-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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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칼럼]파리올림픽 한국 선수들의 어록
머리에 얼음주머니 얹고 에너지음료 짜 먹는 해맑은 모습으로, 보는 사람까지 행복하게 만들었던 한국 탁구의 희망 신유빈. 7월27일 파리올림픽 개막 첫날부터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이 있던 지난 10일까지 15일...
2024-08-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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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칼럼]개싸움과 올림픽 스포츠
2024년 여름 채상병특검 입법청문회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보고 있자니 국민들은 더운 날씨만큼이나 짜증이 났다. 물론 정부와 여당, 야당은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
2024-08-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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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칼럼]대학교수와 노동조합
지금은 그나마 노동조합의 결성과 가입이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보장되어있지만 제가 대학을 다니던 시절에 노동조합은 ‘불법’과 ‘과격’, 심지어 ‘용공’이란 수식어가 붙어 언론에 등장하는 게 다반사였습니다. 3...
2024-07-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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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칼럼]열네 살 여성의 금강산 유람길
“짐승이 안 되고 인간이 된 것은 다행이다. 오랑캐 땅에 태어나지 않고 문명의 나라 조선에 태어난 것도 다행이다. 그러나 남자가 되지 않고 여자가 된 것은 불행이다.” 타고난 재주와 기량을 마음껏 떨쳐보지 못...
2024-07-22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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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칼럼]정치적 폭력·민주주의에 대한 동상이몽
지난 4월 미국에서 개봉했던 영화 '내전(Civil War)'은 텍사스주와 캘리포니아주가 ‘서부군(Western forces)’으로 연합하여 분리독립을 시도하기 위한 갈등과정을 그렸다. 전통적으로 공화당 우세인 텍사스주와 ...
2024-07-15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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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칼럼]강원! ‘제조 업’고 튀어
만약, 당신의 최애(最愛)를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최근 화제가 된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주인공 임솔은 과거로 수차례 타임 슬립하며 자신의 최애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사활을 건다. 우리나라의 ...
2024-07-08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