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예산국회 본격 활동…유상범 “평창 등 소멸위기지역 경찰인력 주거 불편”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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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국회의원들 각 상임위·예결특위서 지역 목소리 내
이철규 “내년도 완전 폐광, 산자부 손 놓고만 있지 말라”
송기헌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후 정부 정책 지원 無”
예결특위에서는 한기호·허영 의원 종합정책질의 나서

지난 8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연합뉴스.

강원지역 국회의원들이 예산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지역의 목소리도 대변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국회의원은 지난 8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평창 등 소멸 위기 지역 경찰인력의 주거 문제를 지적했다.

유 의원은 “소멸 위기 지역의 경찰들이 타지에서 근무하면서 상당수 주거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평창경찰서 같은 경우 3분의 1이상의 직원들이 외지에서 전근 와서 지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숙소 마련이 어려우면 업무에 전념하기 힘들다.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조지호 경찰청장은 “필요로 하고 있는 부분이다. 재정당국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했고, 이상민 행안부장관은 “행안부 중심으로 국토부, 농림수산부, 해수부 참여 TF가 있다. 연계해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내년도 완전 폐광을 앞두고 있다고 강조한 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앞서 지난 7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향해 “정부가 그동안 폐광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무시해 왔다”며 “태백, 삼척, 전남 화순 등에서 경제진흥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용역비, 토지보상비 등의 예산을 제대로 반영해달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송기헌(원주을) 국회의원은 국토교통위에서 “혁신도시와 세종시에 공공기관은 이전해 놓고 중앙정부가 정책·재정적 지원이 없다”면서 “원주~여주 복선전철 예산이 300억원 감액됐는데 2028년도까지 완공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8일 예결특위 종합정책질의에서도 예산 주문이 이어졌다.

예결위원인 국민의힘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의원은 “화천에서 포천을 연결하는 광덕고개에서는 5년 동안 21건의 사고로 중상자가 14명, 경상자 50명 가까이 발생했는데 터널 하나 뚫지를 못하고 있다. 방치하면 국가로서 책무 다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예결위 간사인 민주당 허영(춘천갑) 의원은 “대통령실과 관저, 경호처 등에는 예산이 끊임없이 늘고 있고, 특수활동비 명목의 예산의 경우 2023년 ‘정보보안비’라는 비목을 별도로 세워 예산이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며 “대통령실, 검찰 예산에 대해 강도 높은 심사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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