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9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전망 결과’에 따르면 도내 전망지수는 전달보다 18.2포인트 상승한 100.0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들어 가장 높았으며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을 밑돌면 그 반대라는 뜻이다.
강원지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크게 오른 데에는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주택담보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9월 수도권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는 하락했다.
수도권 전망지수는 106.1로 2.2포인트 하락했고, 비수도권은 지역별 격차를 보이며 0.7포인트 상승한 81.9로 조사됐다.
9월 전국 자재수급지수는 93.7로 전월대비 4.9포인트 올랐고, 자금조달지수는 7.3포인트 상승한 85.2로 기록됐다.
자재수급지수는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착공물량이 줄면서 시멘트, 철근 등 원자재 수요 자체가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자금조달지수는 미국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에 대한 기대감이 사업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