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의 유일한 종합사회복지관인 인제군사회복지관은 2017년 7월 개관했다.
군 자체가 너무 넓은 면적으로 6개 읍·면이 분포되어 있고, 인제읍에 소재한 인제군사회복지관은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을 감안하여 찾아가는 복지사업을 시행하며 보완할 방법을 모색했다.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장기 사업 공모에 2022년 선정돼 2024년 7월까지 3년 사업으로서 화면에 분관 개념의 ‘선한 둥지’를 개소하게 됐다.
이후 서화면의 복지서비스가 3년 동안 촘촘하게 이루어지면서 ‘죽은 도시 같다’던 서화지역에 생기를 불어넣었고, 최근에는 6개 읍·면 중 서화면의 만족도 조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결과를 보게 됐다.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인한 3년간의 선한둥지 사업은 끝이 났지만 인제군민의 관심으로 함께 하는 선한둥지 사업은 이제부터 새로운 시작임을 서화지역의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그 선포의 자리로 서화면에서 개관 7주년의 행사를 겸하는 자리를 갖게 되었다. 그리고 그 축제가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는 축제로 승화되었음에 감사드린다.
종합사회복지관은 다양한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꽃보다 노치원’ 프로그램은 어르신들께 인기가 많은 사업이다. 올해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15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매주 화·목요일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일 진행해도 좋을 법하지만 예산상의 이유로 15개의 프로그램을 10개월간 주 2회 진행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유치원(노치원)사업이다.
매주 화·목요일이면 남면으로, 인제읍으로, 북면으로 참여자들을 모셔오기 위해 직원들이 분주하게 차를 수배하며 움직이고 있다. 어르신들의 자동차 면허증 반납으로 인해 프로그램 참여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65세 이상부터 90세에 이르기까지 참여 분포를 보이고 있는 노치원은 장기요양 서비스 개념의 주간보호소가 아닌 신체활동, 원예, 공예, 음악, 미술, 요리, 인문학, 인지오감, 나들이, 문화활동 등의 일상생활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으로 경쟁률이 높고, 지속 가능하기를 원하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각 지자체들마다 농촌 소멸에 대한 염려들을 하고 있다.
인제군도 7만명의 군민임을 강조한 군정을 펼치고 있고 인제군사회복지관은 민간자원을 활용한 많은 사업을 유치해 군민의 복지체감 온도를 높여가고 있다. 더 좋은 복지정책의 확산으로 입소문이 나서 “인제 가면 언제 오나...원통해서 못살겠네!”가 아닌 “왜 인제 왔니? 안 왔으면 원통할 뻔했네!”로 바뀌는 인제군으로의 인구 유입이 많아지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
민간 자원의 활용으로 우리에게 많은 지원을 해 주는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