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는 갑진년이다. 보통 청룡의 해로 용이 도를 깨우치면 비늘이 푸른색으로 변한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다. 그래서 더욱 새해의 기운이 희망과 성취를 만끽하기를 누구나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올 4월10일 대한민국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이 있어 어느 해보다 중요한 해이기도 하다.
정치는 무엇일까?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정치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더 좋은 환경으로 고쳐 가고 만들어 가는 것으로 생각한다. 삶이 안정되어 더 이상 큰 변화를 원하지 않고 유지하는 것을 지지하는 그룹을 보수라고 말하고, 반대로 지금보다는 더 새롭게 변화를 통해 모두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고 하는 그룹은 진보라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좌파, 우파는 프랑스혁명 1789년(루이 16세) 의회의 토론장에서 의장의 좌측 편엔 공화정을 옹호하는 평민과 농민들이 있었고 우측 편에는 군주정을 옹호하는 성직자와 귀족들이 있어 서로 국가의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토론한 것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그것이 발전하여 영국의 철학자 버크는 보수를 대변하여 빈곤의 문제는 “개인의 노력 부족”으로, 페인은 빈곤 문제의 해결책으로 “더불어 사는 복지국가”를 제창했다. 이렇게 토론의 역사는 정치의 기초를 만들었다.
그러나 현재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전반적인 정치 상황은 서로의 생각이 다른 그룹을 적으로 간주하고 대화와 타협보다 정적을 제거하고 때로는 전쟁을 통해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집단은 존재하면 안 되는 것처럼 너무도 극단적으로 세상은 변했다.
이런 정치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다고 하지만 결국 국민에게 남는 것은 무엇인가? 서로 상처와 고통을 줄 뿐 행복이란 단어를 쓰기에는 너무 거리가 멀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표현한다. 국민이 모두 직접 정치를 하기 곤란하여 대리인을 뽑아 우리의 목소리를 대신해서 국회 또는 의회에서 잘 협력해서 국가와 지자체를 운영하라는 자리다. 이제 곧 22대 국회를 준비하는 총선이 다가오고 있다.
국민들은 새롭게 국회의원을 선출해도 국회에서는 싸움이 그치지 않고 반복된다고 한다.
하지만 국회는 서로의 의견이 다르므로 토론하고 항상 갈등이 존재하는 곳이다.
물리적인 힘이나 절대권력을 이용한 일방적인 것이 아닌, 논리적으로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고 설득하는 곳으로 오로지 국민의 삶이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에 목적이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새해가 되면 하늘의 신에게 한 해의 무사안일을 기원했다. 그래서 새해가 되면 뜨는 해를 보면서 소원을 빌고 안녕을 기원했다. 나 또한 홍천의 남산에 올라 많은 분과 함께 갑진년(甲辰年) 새해는 주민들이 행복한 세상이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했다.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서로의 다름을 조금씩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되기를 바란다. 청룡도 도를 깨우칠 때 비로소 이뤄진다고 한다.
힘든 시간은 이제 지나가고 현명하고 도를 깨우쳐 세상의 모든 인류의 행복한 미소가 환하게 빛나기를 바란다.